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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피스마이너스원’ 50만 관객? 내가 흥행 보증 수표”
입력 2015-06-08 16:01 
사진= MBN스타 DB
[MBN스타 박영근 기자] 그룹 빅뱅(BIGBANG) 지드래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미술 전시회에 대한 목표와 자신감을 내비췄다.

지드래곤은 8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시립미술관서 진행된 ‘지드래곤 현대 미술 전시회 피스마이너스원:무대를 넘어서(PEACEMINUSONE: Beyond the stage) 기자 간담회에서 해외 팬 분들이 많이 찾아오시겠지만, 제가 국내 미술의 얼굴 격이 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저는 음악이 좋아서 가수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미술에 관심을 갖고 조금이나마 참여하고자 한다”며 해외서 저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은 절 보고 전시회에 찾아오실 듯하다. 그 분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술로 빠져드는 인생의 기점이 됐으면 좋겠다”며 소회를 알렸다.



또 가벼운 마음으로 저를 보러 오셔도 좋고 미술에 관심 있는 분들이 오셔도 좋다. 오셔서 잠깐이나마 작품 이름 하나, 작가 이름 하나 외우게 된다면 그게 가장 큰 공부가 아닐까 싶다. 그것이 발전돼 훗날 큰 부분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신의 주장을 피력했다.

끝으로 지드래곤은 50만 관객이면 전시회가 흥행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앨범도 그렇고 내가 흥행보증수표다”고 이번 전시회에 대한 당찬 모습을 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도 많이 와서 봐주시면 좋겠지만 몇만 이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감히 말씀은 못드리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피스마이너스원:무대를 넘어서는 지드래곤의 문화적 비전을 현대미술의 언어로 풀어내 장르적 경계를 가로지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마이클 스코긴스, 소피 클레멘츠, 제임스 클라, 유니버설 에브리띵, 콰욜라, 권오상, 박형근 등 국내·외 현대미술작가 14명이 참여한다. 지드래곤의 국내 전시는 오는 9일부터 8월23일까지 진행된다. 국내 전시를 마친 후 중국 상해, 싱가포르등 해외 투어를 통해 현지 관객들에게도 소개될 예정이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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