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HO 메르스 공동조사단 이르면 내일 조사 착수…국내 전파 원인·양상 규명
입력 2015-06-08 14:56  | 수정 2015-06-08 14:58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파견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동조사단이 8일 한국에 도착, 이르면 내일부터 보건당국과 국내 메르스 전파 원인과 양상 등을 규명합니다.

케이지 후쿠다 WHO 사무차장이 이끄는 합동 조사단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며 9일부터 우리나라 정부와 공동 조사에 나섭니다.

보건복지부는 "국제보건규칙(International Health Regulation, IHR)에 따라 WHO는 국제적인 질병확산이나 잠재적으로 국제협력대응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당사국과 협력해 현장평가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조사단에는 WHO 본부·서태평양 본부의 전염·바이러스·감염 예방 및 통제 전문가와 과거 중동에서 메르스 발병을 다뤘던 경험이 있는 공중보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를 거점으로 오는 13일까지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과 이후 감염 경로, 격리 시설 등을 둘러보고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공동조사단은 우리나라 정부의 메르스 대응에 대한 평가와 자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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