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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피스마이너스원’, 나는 단지 매개체 역할일 뿐”
입력 2015-06-08 14:51 
사진= yg엔터테인먼트
[MBN스타 박영근 기자] 빅뱅(BIGBANG) 멤버 지드래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전시회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지드래곤은 8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된 ‘지드래곤 현대 미술 전시회 피스마이너스원:무대를 넘어서(PEACEMINUSONE: Beyond the stage) 기자 간담회서 전시회를 준비하게 된 계기와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저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자 대중 가수다. 음악이라는 장르 안에서 다양한 아티스트 분들과 협업을 하면서 깨달은 점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서로 가지지 못한 것들을 공유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얻은 경험이 많았다. 그런 점들을 토대로 이번 기회를 통해 현대 미술을 넓게 보는 시각을 가지고 대중문화와 현대 미술을 넘나드는 전시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드래곤은 저를 통해 훌륭한 분들을 소개하고, 미술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대중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전시를 시작했다. 작가들과 작업을 하면서 제가 모르는 점들을 많이 공부하게 됐고,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기회였다”며 저는 작은 매개체 역할로 이 자리에 서 있을 뿐이다. 저를 이용해서라도 미술 세계에 많은 분이 들어와서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당부의 인사를 남겼다.

‘피스마이너스원:무대를 넘어서는 지드래곤의 문화적 비전을 현대미술의 언어로 풀어내 장르적 경계를 가로지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마이클 스코긴스, 소피 클레멘츠, 제임스 클라, 유니버설 에브리띵, 콰욜라, 권오상, 박형근 등 국내·외 현대미술작가 14명이 참여한다. 지드래곤의 국내 전시는 오는 9일부터 8월23일까지 진행된다. 국내 전시를 마친 후 중국 상해, 싱가포르등 해외 투어를 통해 현지 관객들에게도 소개될 예정이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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