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위 “기술금융 투자 1000억→4000억원 확대”
입력 2015-06-08 13:20 

기술금융 투자 규모가 현재 1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또 우수기술·초기기업 등에 대한 지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8일 기술금융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2000억원 규모의 기술금융 투자 펀드를 연내에 새로 조성하고, 기업의 특허 등 지적 재산권을 담보로 투자하는 펀드도 1000억원 규모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4월부터 기술신용대출 실적 상위 5개 은행(KB국민·신한·우리·기업·부산은행)과 기술보증기금·한국기업데이터·나이스평가정보 등 3개 TCB사의 기술금융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방안을 수립했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기술력 반영을 통한 ‘신용대출·우수기술·초기기업의 지원 확대 방안도 내놓았다.

이달부터 금융회사의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할 때 신용대출과 투자의 평가 비중을 현행 15%에서 25%로 늘리고 우수 기업·초기기업 지원을 위해 부문별 지원실적에 대한 평가도 신설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회사들이 기술금융 실적을 늘리기 위해 기존 중소기업 대출을 기술금융으로 바꿔 집계하지 않도록 앞으로는 새로 발생한 대출액만 기술금융으로 인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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