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제 메르스 확진 남성, 삼성서울병원 갔다가 14번 환자와 접촉…200여명 접촉 예상
입력 2015-06-08 12:05 
김제메르스/사진=MBN
김제 메르스 확진 남성, 삼성서울병원 갔다가 14번 환자와 접촉…200여명 접촉 예상

전북 김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 환자가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김제에 거주하는 A씨는 고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이날 1차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삼성서울병원에 들렀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장모의 병문안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다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제로 돌아온 그는 이달 1일, B병원에서 두드러기 치료를 받았고, 3일에는 발열 증세로 C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어 5일 D병원에서 CT를 촬영하고 E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병원이라는 발표가 나오자 김제시보건소에서 급히 역학조사를 실시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메르스 1차 검사를 의뢰하게 됐습니다.

A씨는 가족과 의료진 등 2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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