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인 메르스에 이어 추가 환자 잇따라 발생…공통점은 모두 '삼성서울병원 방문'
입력 2015-06-08 11:39  | 수정 2015-06-08 11:58
용인 메르스/사진=MBN
용인메르스에 이어 추가 환자 잇따라 발생…공통점은 모두 '삼성서울병원 방문'

경기 용인 시흥, 전북 김제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정찬민 경기 용인 시장은 지난 7일 오후 시청 브리핑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수지구의 시민 2명이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감시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정찬민 시장은 이어 "두 명 모두 발열 증상 후 가족 외 외부 접촉은 없었다"며 "가족들은 자택 격리 조치를 취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정찬민 시장은 또한 "양성 판정 환자 두 명은 국가지정 격리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며 "2차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전북 김제의 50대 남성 A씨가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장모의 병문안을 위해 지난달 28일 지난달 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A씨는 200명에 달하는 시민과 접촉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같은 날 용인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B씨와 40대 남성 C씨도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내원했고, C씨 역시 26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용인시는 "두 사람 모두 발열 증상 후 가족 외 접촉 대상은 없다. 가족에 대해 자택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7일 오후 10시 삼성서울병원을 거쳐간 경기 시흥 거주 D역시 메르스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D씨는 지난 6일 보건소를 방문해 본인의 증상 및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내원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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