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메르스 환자, KTX·지하철·택시 등 대중시설 이용…보건당국 ‘비상’
입력 2015-06-08 11:07  | 수정 2015-06-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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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양성판정 환자들이 대중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져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에서 1차 양성판정을 받은 61살 박 씨는 KTX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부산시는 해당 남성의 구체적인 이동 경로를 발표했다.
지난달 26일 14번 환자가 입원해 있던 삼성서울병원에 사흘 동안 병문안을 다녀온 박 씨는 지난 2일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했다. 이후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돼 부산시는 박 씨가 이용한 KTX 승객과 지하철 탑승객, 택시기사 등 전방위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도 부천에서 메르스 1차 양성판정을 받은 36살 이 씨는 3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1차 감염 추정 후 3곳의 병원과 1곳의 장례식장을 들렀다. 이후 회사에 정상 출근을 하고 지난달 31일에는 사우나에서 잠을 잔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은 접촉자 추적·조사에 나섰다.
부산 메르스 환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 메르스 환자, 대중교통 이용이라니” 부산 메르스 환자, 이럴수가” 부산 메르스 환자, 큰일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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