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병원 24곳, 대전 메르스 80대 남성 숨져…대전에서 벌써 두 번째
입력 2015-06-08 10:41  | 수정 2015-06-08 13:59
메르스 병원 24곳 대전 메르스/사진=MBN
메르스 병원 24곳, 대전 메르스 80대 남성 숨져…대전에서 벌써 두 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확진 받은 8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대전시는 8일 오전 7시께 대전 대청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던 84번(80) 환자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6일부터 메르스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했고, 전날 메르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는 16번 환자와 지난달 22∼28일 같은 병동에 입원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앞서 지난 3월 9일부터 흡인성 폐렴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84번 환자를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하려 했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환자의 사망을 질병관리본부가 확인할 경우 대전에서는 두 번째 메르스 사망자이며, 전국적으로는 6번째 사망자가 됩니다.

한편 정부가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은 삼성서울병원(서울·17명), 365서울열린의원(서울·1명), 평택성모병원(평택·37명), 아산서울의원(아산·1명), 대청병원(대전·3명), 건양대병원(대전·5명) 등 4개 시도의 6개 병원입니다.

메르스 감염 환자가 경유한 의료기관은 서울아산병원(서울), 여의도성모병원(서울), 하나로의원(서울), 윤창옥내과의원(서울), 평택성모병원(평택), 평택굿모닝병원(평택), 평택푸른의원(평택), 365연합의원(평택), 박애병원(평택), 연세허브가정의학과(평택), 한림대동탄성심병원(화성), 가톨릭성빈센트병원(수원), 메디홀스의원(부천),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부천), 성모가정의학과의원(서울 성동구), 오산한국병원(오산), 단국대의대부속병원(천안), 삼육오연합의원(보령), 아산서울의원(아산), 대청병원(대전), 건양대병원(대전), 최선영내과의원(순창) 등 5개 시도의 24개 병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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