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부터 황교안 청문회’, 시작부터 與·野 대립…“일정 연기 없다 vs 자료 부족하다”
입력 2015-06-08 10:10  | 수정 2015-06-09 11:08

‘오늘부터 황교안 청문회 ‘황교안 청문회 ‘황교안 후보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8~12일 사흘간 열린다.
이번 황교안 후보자 청문회는 일반적인 총리 후보들의 청문회보다 하루 더 긴 사흘 동안 실시되며 검증 과정에서 여야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만성 담마진(두드러기)으로 인한 병역 면제, 법무법인 태평양 근무 시절 고액 수임료, 역사관 및 종교적 편향성, 법무부 장관 시절 국정원 댓글사건 등 정치 사건 대처 논란 등 전방위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특히 변호사 시절 수임과 전관예우 논란은 이번 청문회의 핵심 쟁점이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지난 7일 황교안 후보자의 자료 부실성을 꼬집으며 지금 상태로는 청문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고 새누리당에 청문회 연기를 요청했다.
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인 우원식 의원도 황교안 후보자는 국회가 요청한 자료 39건 중 24건의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일부 자료 제출 문제를 꼬투리 삼아 청문회 일정 자체를 변경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언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연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지만 자료 제출이 미흡한 것에 대해서는 황교안 후보자에게 알리고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했다”며 일단 8일 청문회에 참여한 뒤 상황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황교안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을 역임하는 동안 총리로서의 자질이 확인된 만큼 이번 청문회에서 총리 역량 입증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늘부터 황교안 청문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늘부터 황교안 청문회, 시작이네” 오늘부터 황교안 청문회, 자료를 안 내다니” 오늘부터 황교안 청문회, 자료 다 내야되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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