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서울병원 "이건희 회장 퇴원 계획 없어" 현재 기존 환자만 치료
입력 2015-06-08 09:15 
삼성서울병원/사진=MBN
삼성서울병원 "이건희 회장 퇴원 계획 없어" 현재 기존 환자만 치료

17명의 감염자가 나온 삼성서울병원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평소 때보다는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입원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퇴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직원이 마스크를 쓴 채로 업무를 보며 환자들을 맞이했고, 환자와 보호자들도 몇 사람을 제외하면 대부분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오늘은 휴일이라 외래진료를 하지 않아 환자가 많지 않기는 했지만, 메르스 전염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병원을 찾은 사람이 평소보다 훨씬 더 적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병원은 14번 환자로 감염자가 생겼던 병원 응급실의 한쪽 출입문을 폐쇄하고, 새로운 환자를 받지 않은채 기존 환자만 치료하고 있습니다.

또 평소에 구급차로 환자가 들어오던 출입문 앞에 메르스를 검사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기도 했는데요.

병원 측은 입원해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해 다른 환자와 마찬가지로 메르스 때문에 퇴원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환자가 응급실 병동에서 발생한데다, 감염자 모두 사전 격리대상이었다는 점에서 방역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수술과 입원, 검사 등 병원의 다른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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