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시, 메르스 환자 이동경로 공개…“KTX-지하철 이용”
입력 2015-06-08 09:06  | 수정 2015-06-09 09:08


부산광역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부산시는 지난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부산 지역 메르스 첫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A씨(61·남)가 현재 부산시립의료원 음압병실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메르스 첫 양성 반응을 보인 A씨의 이동경로와 방문 병원 이름을 공개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의료원 응급실에서 14번째 메르스 확진자 옆 병상에 입원한 처남을 간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가 발표한 메르스 양성자 이동 경로를 보면, A씨는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했다. A 씨는 발열 증상으로 동네 의원과 대형 병원을 각각 방문했고 돼지국밥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도 했다. 특히 A 씨는 지난 2일 광명역에서 KTX를 이용해 부산역에 도착한 후, 지하철을 이용해 자택 인근의 괴정역까지 이동했다.
부산시는 진단 범위를 넓히고 부산 지역의 다른 종합병원에서도 메르스를 즉시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이번주 안으로 보급할 예정”이라며 가상상황을 단계별로 나누고 대학병원장들과도 협력해 메르스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부산 메르스 환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 메르스 환자 발생했네” 부산 메르스 환자, 첫 양성 판정 받았구나” 부산 메르스 환자, 환자가 자꾸 늘어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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