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홍콩·대만, 메르스 대비 '초비상'
입력 2015-06-08 07:00  | 수정 2015-06-08 07:39
【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메르스 확산 추세에 지난 2003년 사스 사태를 경험했던 중국과 홍콩 그리고 대만 이 초비상입니다.
한국 여행객을 통제하는 것은 물론 발병 대비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인 메르스 확진 환자 K 씨가 입원 중인 중국 후이저우의 병원.

마스크를 쓴 의료진이 분주합니다.

중국은 지금까지 전염자가 나오지 않으며 일단 한숨 돌린 모습입니다.

하지만 지난 4일 출범한 '메르스 통제를 위한 전문가'팀을 유지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홍콩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메르스 취재를 하고 온 기자가 미열 증세를 보이자 동료와 함께 격리했습니다.

또, 첵랍콕 공항에서 한국발 여객기는 전용 게이트를 통과하도록 했습니다.

환자 유입이 없는 대만까지 메르스 발병을 가정한 훈련을 하는 등 수백 명이 숨진 사스 사태를 경험했던 중화권은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한국 여행을 계획했다 취소한 중화권 국가의 여행객은 7천5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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