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개인 통산 세 번째 완봉승을 거둔 날, 뒤에서 흐뭇하게 웃고 있던 사람은 포수 이재원이었다. 이날 김광현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선발 마스크를 쓴 이재원은 난 한 게 없다”고 마냥 웃었다.
김광현은 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9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며 완봉승을 거뒀다. 혼이 실린 116구를 던지며 달성한 완봉승. 김광현 혼자서 이룰 수 있는 대기록은 아니었다. 그 뒤에는 포수 이재원이 있었다.
그러나 이재원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손사래만 쳤다. 이재원은 난 특별히 한 것이 없다”며 광현이 볼이 워낙 좋았다. 받는 사람이 신나서 받았는데 내가 뭘 했겠나”라고 웃었다.
이어 이재원은 광현이의 구위 자체는 솔직히 계속 좋았다”며 오늘도 바깥쪽 위주로 계속 던지게 했다. 타자 위주의 볼 배합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 광현이가 우위라고 생각해 광현이 위주로 볼 배합을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현도 이재원과의 호흡에 대만족했다. 김광현은 이재원에 대해 경기 전부터 부담을 갖고 있는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며 치켜세운 뒤 내가 원하는, 추구하는 피칭 스타일로 리드를 해줬다. 그래서 공격적인 피칭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용희 SK 감독도 모처럼 웃었다. 김 감독은 김광현 선수가 팀 에이스의 면모를 보이며 올해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상대 사령탑인 양상문 LG 감독도 상대 선발 김광현 선수가 잘 던졌다”고 인정했다.
[mi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광현은 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9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며 완봉승을 거뒀다. 혼이 실린 116구를 던지며 달성한 완봉승. 김광현 혼자서 이룰 수 있는 대기록은 아니었다. 그 뒤에는 포수 이재원이 있었다.
그러나 이재원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손사래만 쳤다. 이재원은 난 특별히 한 것이 없다”며 광현이 볼이 워낙 좋았다. 받는 사람이 신나서 받았는데 내가 뭘 했겠나”라고 웃었다.
이어 이재원은 광현이의 구위 자체는 솔직히 계속 좋았다”며 오늘도 바깥쪽 위주로 계속 던지게 했다. 타자 위주의 볼 배합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 광현이가 우위라고 생각해 광현이 위주로 볼 배합을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현도 이재원과의 호흡에 대만족했다. 김광현은 이재원에 대해 경기 전부터 부담을 갖고 있는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며 치켜세운 뒤 내가 원하는, 추구하는 피칭 스타일로 리드를 해줬다. 그래서 공격적인 피칭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용희 SK 감독도 모처럼 웃었다. 김 감독은 김광현 선수가 팀 에이스의 면모를 보이며 올해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상대 사령탑인 양상문 LG 감독도 상대 선발 김광현 선수가 잘 던졌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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