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투자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산업은행이 국내 2500여 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비투자계획 조사에 따르면 올해 대기업 설비투자 규모는 151조2000억원으로 16.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소기업은 6조1000억원으로 1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대기업은 대규모 프로젝트 위주로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불확실한 경기 전망 등으로 지난해(6.0% 감소)에 이어 2년 연속 투자가 감소하는 추세다.
전체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14.9% 증가한 157조3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단 현대자동차그룹 한전 용지 투자 등 일시적 투자를 빼면 투자 규모는 146조8000억원, 예상 증가율은 7.2%로 줄어들어 실제 경기 회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기업 설비투자 확대를 위해 총 30조원 규모인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올해 2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해용 산업은행 부행장은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설비투자를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7일 산업은행이 국내 2500여 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비투자계획 조사에 따르면 올해 대기업 설비투자 규모는 151조2000억원으로 16.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소기업은 6조1000억원으로 1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대기업은 대규모 프로젝트 위주로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불확실한 경기 전망 등으로 지난해(6.0% 감소)에 이어 2년 연속 투자가 감소하는 추세다.
전체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14.9% 증가한 157조3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단 현대자동차그룹 한전 용지 투자 등 일시적 투자를 빼면 투자 규모는 146조8000억원, 예상 증가율은 7.2%로 줄어들어 실제 경기 회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기업 설비투자 확대를 위해 총 30조원 규모인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올해 2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해용 산업은행 부행장은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설비투자를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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