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현장 NOW] 속초 `e편한세상 영랑호`
입력 2015-06-07 17:10  | 수정 2015-06-07 19:29
e편한세상 영랑호 전용면적 114㎡ 거실 모습. [사진 제공〓대림산업]
신라시대 화랑이 아름다움에 혹해 서라벌로 돌아가는 걸 잊었다는 속초 호수, 영랑호(湖). 설악산 울산바위·범바위가 물에 비친다는 영랑호와 설악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별장 같은 아파트가 들어선다. 단지가 영랑호변 산책길과 연결되고 높은 층에선 호수와 산이 내려다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실수요가 많은 데 더해 문의의 30%는 서울·수도권에서 별장 마련 개념으로 물어온다"고 했다.
별장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다. 연간 국내 관광객 1284만명, 외국 관광객 73만명이 방문하는 속초 영랑호 일대는 동해안 대표 관광·휴양지로 꼽힌다. 설악산과 더불어 '오징어순대·닭강정' 등으로 맛집 기행의 명소가 된 속초 중앙시장이 영랑호 근처다. 인근 크루즈 항만은 내년 완공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이 영랑호 리조트를 개발하고 롯데그룹은 속초 외옹치항 롯데리조트를 조성 중이다. 2018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배후 관광지이기도 하다.
도로·광역교통망이 잘 뻗어 있어 7번국도를 이용하면 고성군에서 양양시까지, 56번 지방도를 통하면 춘천~동홍천 고속도로, 동해·영동고속도로로 이어진다. 내년 말에 동홍천~양양을 잇는 고속도로와 속초~양양~주문진 동해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이 더 가까워진다.
호수 이름을 따 만든 'e편한세상 영랑호'는 강원 속초 동명동 인근에서 11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에 전용 74~142㎡형 총 497가구 규모다. 고급스러운 집 혹은 '세컨드하우스(second house)'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대형과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전용 74㎡ 50가구, 84㎡ 387가구, 114㎡ 53가구, 테라스를 갖춘 142㎡ 7가구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이 짓는 집답게 첨단 기술과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특허 출원 중인 단열 기술과 이중 창(窓)을 쓴다. 가족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과 주방에는 다른 아파트보다 두 배 정도 두꺼운 60㎜ 두께의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 소음을 줄일 예정이다. 독일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상'을 수상한 회사 특유의 '스타일렉(Stylelec) 디자인'으로 설계하고 지하주차장은 차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는 LED 조명제어 시스템을 활용한다.
고급 아파트인 만큼 사생활 보호와 커뮤니티 구성도 만만치 않다. 공동 현관과 1층 입구를 분리해 저층 거주자의 사생활 침해 문제를 줄였고 범죄 예방을 위해 단지에는 고화질 CCTV를 설치한다. 단지 안에는 피트니스, 북 라운지, 어린이집, 놀이터, 경로당과 더불어 손님맞이용 게스트하우스도 들인다.
단지 밖에는 속초의료원, 속초시청, 중앙시장과 하나로마트, 이마트가 근처에 있고 바로 옆에 중앙초가 있다. 견본주택은 강원도 속초시 교동 894-2에 만들어졌고 입주는 2017년 10월 예정이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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