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챔피언스리그 6월 결승전은 역대 4번째…44년만
입력 2015-06-07 00:00  | 수정 2015-06-07 02:06
2014-15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 사진(독일 베를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전신인 ‘유러피언챔피언클럽스컵까지 포함하면 역대 4번째로 ‘6월에 결승전이 열린다.
‘유러피언챔피언클럽스컵은 1955-56시즌부터 1991-92시즌까지 진행됐다. 초대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1956년 6월 13일 스타드 랭스(프랑스)를 4-3으로 격파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레알은 1958-59시즌 ‘유러피언챔피언클럽스컵 3연패를 달성한다. 상대는 랭스 그리고 6월(1959년 6월 3일) 개최까지 흡사한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하고 거둔 성과다.
네덜란드프로축구 최고 명문 AFC 아약스는 1970-71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러피언챔피언클럽스컵 우승을 했다. 파나티나이코스 FC(그리스)와의 1971년 6월 2일 결승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레알 선수단이 1955-56 ‘유러피언챔피언클럽스컵 우승컵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레알 주장 호세 산타마리아가 1958-59 ‘유러피언챔피언클럽스컵 우승컵을 들고 있다. 가운데는 故 알프레도 디스테파노. 사진(독일 슈투트가르트)=AFPBBNews=News1
아약스가 1970-71 ‘유러피언챔피언클럽스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2014-15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유벤투스 FC와 FC 바르셀로나의 대결로 치러진다. 1992-93시즌 ‘챔피언스리그 개칭 후 최초로 ‘6월에 우승팀이 가려지게 됐다.
기상학에서는 북반구의 ‘여름을 6~8월로 정의한다. 현지시간으로는 여름밤, 한국에서는 여름 새벽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것은 무려 44년 만의 일이다. 생애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한편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 모두 3관왕을 목전에 두고 있다. 유벤투스는 2014-15 이탈리아 세리에 A와 코파 이탈리아,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와 코파 델레이를 제패했다. 승자는 UEFA 역대 8번째로 리그·FA컵·챔피언스리그를 단일시즌에 모두 제패하는 팀이 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