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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홈런 김하성 “질 것 같은 분위기 아니었다”
입력 2015-06-06 21:22  | 수정 2015-06-06 21:23
MK스포츠(목동) = 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세영 기자] 연장 10회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이 벅찬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팀이 큰 점수 차로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질 것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시즌 8차전 홈경기에서 0-8로 끌려갔지만 9회말 2사 이후 터진 김민성의 투런포와 연장 10회 터진 김하성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9-8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연장 10회 터진 김하성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다. 그의 홈런은 대역전극의 종지부를 찍었다. 팀의 8점 차 역전 경기는 창단 이후 처음이었다.

경기 후 타석에 들어설 때부터 자신 있었다. 지금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오늘 큰 점수 차로 지고 있었지만, 질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선배들 덕분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유격수 자리도 즐기면서 하다 보니 힘든 줄 모르겠다. 1번타순도 처음엔 부담이 됐지만, 지금은 즐겁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승리조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9회 2사 이후 김민성의 투런 홈런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연장 끝내기 홈런을 친 김하성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중요한 역할을 해줘 칭찬해주고 싶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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