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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오타니, 1실점에도 패전…연승행진 마감
입력 2015-06-06 16:59  | 수정 2015-06-06 17:09
닛폰햄 에이스 오오타니 쇼헤이가 6일 고시엔구장서 열린 한신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 호투했으나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사진(日 니시노미야)=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강윤지 기자] ‘투타겸업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닛폰햄 파이터스의 에이스 오오타니 쇼헤이(21)가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돼, 시즌 첫 패를 교류전서 기록했다.
오오타니는 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 및 7번타자로 출전했다. 오오타니는 7이닝 동안 123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1실점 호투했지만 시즌 8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올 시즌 개막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7에서 멈췄다.
닛폰햄은 전날 경기가 우천취소 되면서 닛폰햄은 ‘오오타니 카드를 내밀었다. 5연승 행진 중인 가운데 연승을 늘려가고자 하는 의도. 한신 선발 카드 랜디 메신저의 상태가 썩 뛰어나지 않아 이날도 오오타니의 우세가 점쳐졌다.
오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서 7승 무패, 1.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개막 7연승을 달리며 퍼시픽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2위(69개) 등 투수 전 지표에 걸쳐 상위권에 랭크돼 있었다. 반면 상대 선발이던 한신의 랜디 메신저(34)는 3승 5패 평균자책점 5.14로 기대 이하의 성적.
그러나 결과는 오오타니의 판정패로 끝났다. 4회말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를 맞은 오오타니는 두 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으나 우에모토 히로키에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먼저 실점했다. 메신저와 투수전이 이어지면서 양 팀 타선은 모두 침묵했고 경기는 9회까지 양 팀 총 1득점만을 올린 채 끝났다.
타격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이날 7번 타순에 이름을 ‘이도류 오오타니는 타석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이날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서 모두 헛스윙 삼진만 당한 채 물러났다.
오오타니는 잘 던졌지만 상대적으로 더 잘 던진 메신저의 무실점 투구 속에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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