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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8회, 첫 타자 볼넷이 문제의 시작”
입력 2015-06-06 14:38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문제의 8회에 대해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역전패의 발단이 된 문제의 8회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7회까지 1-0으로 앞서간 다저스는 8회에만 2실점하며 역전패했다. 역전 과정도 아쉬웠다. 볼넷과 내야안타 2개, 희생플라이 1개로 2실점했다.
무사 1루에서 나온 제이슨 헤이워드의 유격수 깊은 타구는 유격수 지미 롤린스가 아웃시키기 어려운 공이었다. 2루에 던졌지만, 공이 채 미치지 않았다.
그 다음 무사 1, 3루에서 나온 타구는 더 아쉬웠다.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잡았지만, 1루 베이스 커버를 아무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다. 투수, 1루수, 2루수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매팅리는 앞선 내야안타는 2루에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에 나온 내야안타는 투수가 미끄러졌다. 나머지 선수들이 어느 위치에 있었는지는 자세히 보지 못했다. 2루수가 잡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7회를 삼자범퇴로 끝냈고, 그 다음에 좌타자들이 나올 예정이었기 때문에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며 앤더슨을 8회에도 올린 이유를 설명한 매팅리는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에서 어려움이 시작됐다”며 아쉬워했다.

그렇다고 선발 브렛 앤더슨을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은 아니다. 그는 앤더슨에 대해 위기 없이 순항했다. 효율적으로 잘 던졌다”며 선발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그는 2경기 연속 타격이 부진한 것을 묻는 질문에 상대 투수가 잘 던졌다. 오늘 선발도 백도어 브레이킹볼이 좋았다”며 상대 선발이 잘 던진 결과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회 대량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병살타가 나왔다. 그 다음에 아드리안 곤잘레스 등 상대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타자들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공격이 끊겼다”며 2회 1사 만루에서 나온 지미 롤린스의 병살타를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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