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복지부 “평택성모병원서 메르스 환자 30명 발생…방문자 신고 부탁”
입력 2015-06-05 17:08  | 수정 2015-06-06 17:07

보건복지부가 평택성모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30명 발생했다며 이 병원을 찾은 사람은 꼭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5월 15일에서 29일 사이에 무슨 이유로든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한 분들은 (메르스) 콜센터로 연락하거나,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평택성모병원에 5월 15일에서 29일 사이에 있었던 사람 가운데 대부분의 환자가 발생했다”며 이 기간이 바이러스 감염이 가능했던 기간이고, 이외의 시기는 메르스 감염과 관련 없다”고밝혔다. 이어 41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 중 30명의 환자가 이 병원에서 발생했다”며 병원 내 감염 환자가 모두 이 병원 환자에 의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민간 전문가들과 역학 조사를 실시한 결과, 특히 이 병원의 원내접촉자가 높은 감염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접촉자를 능동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어 병원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신고자를 개별 문진한다는 방침이다.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임시격리병원으로 이송해 검사 및 모니터링을 시작할 예정이다.
평택성모병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평택성모병원, 그냥 다 공개하지” 평택성모병원, 거의 2주 가까이 되는 시간인데 방문한 사람 많겠다” 평택성모병원이 확산 중심이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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