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창 메르스, 자가격리 무시하고 무단 이동하더니…순창 22개 학교 유치원 휴업
입력 2015-06-05 16:27 
순창 메르스, 자가격리 무시하고 무단 이동하더니…순창 22개 학교 유치원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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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메르스 양성 판정 환자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순창 22개 학교 유치원 휴업 조치가 내려졌다.

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의 최초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순창군에 머물던 A씨(72·여)가 1차 검진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14일∼21일 메르스 최초 확진자가 입원했던 병원의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2일 퇴원했다.

A씨는 당초 메르스 최초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도 평택의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 자택 격리 조치를 받았지만 무단으로 전북 순창까지 내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4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여 순창지역 의원을 찾았고 1차 검진 결과 양성 판명이 났다. A씨가 입원했을 당시 병문안을 왔던 아들도 지난달 24일부터 발열증상을 보였고 3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평택에서 격리 중이다.


보건당국은 A씨와 접촉했던 의료진과 병원 환자, 마을주민 등에 대해 자가 격리할 것을 통보했다. A씨에 대한 최종 확진 여부는 이날 중 결정된다.

전북 순창교육지원청은 순창읍에 사는 A씨가 1차 검진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날 읍내 모든 학교를 포함해 군내 22개 학교 및 유치원에 대해 휴업 조치를 내렸다.

순창교육지원청은 A씨가 거주하는 읍내의 학교·유치원은 물론 인접한 학교도 무기한 휴업 조치했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8곳, 유치원 8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이다. 이 외에 순창군 대부분의 학교가 이날 단축수업을 할 예정이며 방과후학교도 대부분 중단된다.

한편, 메르스 확진자가 5명이 추가돼 총 41명으로 늘어났다. 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검사에서 공군 원사 등 5명이 추가로 양성으로 확인됐다. 메르스 확진자 5명이 추가되면서 총 41명이 됐다.

또 기존 메르스 확진자 중 1명이 치료 중 사망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3번(76) 환자가 이후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 상태가 나빠져 4일 숨졌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는 모두 4명이 됐다.

추가로 감염된 메르스 확진자 5명은 기존 환자들이 거쳐 간 병원에 입원했거나 다녀간 환자들이다. 이들 모두 병원 내 감염인 셈이다.

추가된 메르스 확진자 5명은 3차 감염이거나 3차 감염이 의심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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