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임원 차익 실현에도 코스맥스 `껑충`
입력 2015-06-05 16:10  | 수정 2015-06-05 17:06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화장품주 대장주로 거듭나고 있는 코스맥스가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20만원 이상에 거래되자 중국 시장 팽창 호재가 발휘되기 전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경영진의 차익 실현이 재조명되고 있다. 코스맥스는 6일 중국 상하이 2공장 기공식을 개최해 향후 중국 사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다.
코스맥스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주가가 두 배 넘게 상승해 20만원을 넘어섰다.
5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중국 법인을 총괄하는 최경 사장은 지난달 18일과 19일 보유 지분 2만2000주 중에서 1만4000주가량 매도해 25억원 이상 차익을 실현했다.
코스맥스 관계자에 따르면 "최경 사장은 중국 사업 확장이 주가에 호재인 것으로 인식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용처가 있는 데다 고점에 매도할 경우 구설에 오를 수 있다고 염려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002년 코스맥스 상장 당시 최 사장을 비롯한 직원 대부분이 공모가 2500원에 주식을 샀고 이후에도 회사에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전체 직원들에게 주식을 나눠줬던 정황을 보면 매입금액은 대략 3675만원 선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매도 금액은 25억5786만원에 달해 25억원 이상 차익을 실현했다.
코스맥스는 국내 경쟁사들보다 앞서 중국에 진출하고 상하이와 광저우를 생산기지로 활용한 사업전략이 중국 내수시장 확대와 정확하게 맞아떨어져 승승장구하게 됐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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