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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메르스-순창 메르스-대전 메르스 ‘지역 확산은 현실’
입력 2015-06-05 15:51 
천안 메르스 순창 메르스 대전 메르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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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메르스 지역 확산이 현실화되어가고 있다.
전북 순창에서 70대 여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전북 보건당국에 따르면 순창에 사는 A(여·72)씨가 지난 4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1차 유전자 검사를 벌인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이 나왔다.
전북지역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지난달 14일부터 약 8일간 메르스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바 있다.
이에 A씨는 평택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지시를 받았지만 무단으로 순창으로 내려와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충청남도 천안에서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와 접촉 후 충남 천안의 A종합병원으로 이송됐던 메르스 의심환자가 지난 3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A병원은 다른 병원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이송된 환자 중 1명의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대전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숨진 80대 남성이 메르스 감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3차 감염자가 숨진 첫 사례이다.
현재 충북 서원대학교는 재학생 한 명이 천안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일주일간 휴업을 결정했다.
서원대는 재학생인 A씨가 메르스 1차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학교에 알려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비등교 자율학습'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교통사고를 당해 천안의 한 병원에 입원한 아버지를 돌보는 과정에서 천안 메르스 환자와 세 시간 가까이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skdisk22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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