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해군 여하사 격리…군 격리인원 170명

【 앵커멘트 】
이미 공군과 육군에서는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에는 해군에서도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지금 군부대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해군에서도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군 하사 A씨가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군이 격리 조치에 들어간건데요,

공군과 육군에서는 이미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나왔지만, 해군에서 의심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해군은 A씨와 함께 접촉 가능성이 있는 83명도 격리했습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병원에 입원한 할아버지를 문병했는데, A 하사의 조부는 지난 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감염 의심자로 분류된 A씨는 오늘 새벽 군 병원에 입원했고 조만간 메르스 검사를 받을 예정인데요,

아직 발열과 같은 메르스 감염 증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군이 메르스 의심자로 격리한 인원은 모두 170명으로 늘었고, 현재까지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5명입니다.

국방부는 육·해·공 3군에서 메르스 의심자가 속출하자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했는데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메르스 대책회의를 열고 메르스 방역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