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창 메르스 '160여 명 자가 격리 상태'
입력 2015-06-05 15:13 
순창 메르스/사진=MBN
순창 메르스 '160여 명 자가 격리 상태'

순창 메르스 양성 환자가 발생하면서 더 큰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보건당국은 메르스의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A(72·여)씨가 1차 검진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14∼21일 메르스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22일 퇴원하고 평택에 거주하는 아들집에 머물도록 자가격리 지시를 받았으나 무단으로 순창으로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문안을 온 아들도 지난달 3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여 순창지역 의원을 찾았고 1차 검진 결과 양성 판명이 났습니다. 전라북도 보건당국은 A씨를 격리 병상으로 옮겼으며, 그와 접촉했던 의료진과 병원 환자 등 60여명과 마을주민 105명을 대상으로 자가 격리를 통보했습니다.


A씨의 메르스 감염 여부는 질병관리본부 확진을 통해 최종적으로 가려질 예정입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A씨가 사는 마을은 경찰이 진·출입로를 통제하고 있어 외부와의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A씨는 전북도내 한 격리병상으로 이송됐고, 접촉한 의료진과 병원 환자 등 60여명과 마을주민 100여명도 자가 격리됐습니다.

순창 메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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