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김정은 경호책임자 윤정린 ‘별4개’로 복귀
입력 2015-06-05 13:57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경호 책임자인 윤정린 호위사령관이 다시 ‘별 4개으로 복귀한 것이 북한 매체를 통해 확인됐다
조선중앙TV가 지난 4일 방영한 기록영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군대사업을 현지에서 지도를 보면 상장(별 3개)으로 강등됐던 윤정린이 훈련일꾼대회 기념사진 촬영 장면에서 대장(별 4개) 계급장을 달고 등장했다. 윤정린은 지난 2010년 4월 상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하고 그해 9월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과 당 중앙위 위원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6월 계급이 상장으로 강등된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1년여 만에 다시 별 4개로 복귀한 것이 확인됨으로서 김 제1 비서의 신임을 되찾은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집권 4년차를 맞은 김 제1비서 군 간부들의 견장에 별을 뗐다 붙였다 하며 ‘군부 길들이기에 나서고 있다.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은 2012년 3월 상장에서 2013년 4월 중장으로, 같은해 10월 소장으로 연이어 강등된 뒤 지난해 2월 중장, 지난해 4월 상장으로 다시 승진 계단을 밟았다. 그러나 지난 4월 또다시 중장으로 내려가면서 3년간 6차례나 계급장이 바뀌는 ‘용수철식 계급 변동을 겪었다. 천안함 폭침과 소니사 해킹사건의 배후로 알려진 김영철 정찰총국장도 2012년 대장 진급 후 올해 4월까지 대장-중장-대장-상장으로 롤러코스터처럼 계급 변동을 거쳤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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