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매팅리 “피더슨, 내 연속 홈런 기록 넘길”
입력 2015-06-05 11:03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작 피더슨이 자신의 연속 홈런 기록을 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작 피더슨이 현역 시절 자신이 세운 연속 홈런 기록을 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매팅리는 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중인 피더슨에 대해 말했다.
지난 1987년 뉴욕 양키스에서 8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켄 그리피 주니어(1993년 시애틀), 데일 롱(1956년 피츠버그)과 함께 이 부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매팅리는 피더슨이 이 기록을 깨고 10~12경기까지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피더슨은 지난 세인트루이스 원정을 시작으로 콜로라도 원정 4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터트리며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5경기 연속 홈런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로이 캄파넬라(1950), 숀 그린(2001), 맷 켐프(2010) 이후 처음이다. 신인 선수로서는 최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보면 신인 선수가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것은 2014년 8월 칼렙 조셉 이후 처음이다.
매팅리는 피더슨에게는 조언을 많이 하지 않는다. 그저 계속 가게 놔둔다. 그가 조정해가며 경기에 적응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피더슨에 대해 말했다.
피더슨은 10.59타수당 홈런 1개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의 브라이스 하퍼(9.67) 다음으로 낮은 기록을 갖고 있다. 경기당 최소 3.1타석을 기록한 신인 선수 중에는 가장 좋은 기록이다. 2위는 1987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데뷔한 마크 맥과이어의 11.37이다.
그를 줄곧 리드오프로 기용하고 있는 매팅리는 1번 타자라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그는 정말 잘 때리는 선수다. 조정하고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피더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