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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앙리 핸드볼’ 피해 본 아일랜드에 500만 유로
입력 2015-06-05 09:32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른바 ‘앙리 핸드볼 사건으로 피해를 본 아일랜드에 수억 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5일 보도를 통해 존 델라니 아일랜드축구협회(FAI) 회장은 FIFA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티에리 앙리(프랑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인해 본선 진출이 좌절된 아일랜드에 500만 유로(약 63억원)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FIFA가 아일랜드와 ‘핸드볼 반칙으로 인한 분쟁을 막기 위해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했다는 내용으로 최근 제프 블라터 회장이 사임을 표하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사건은 지난 2009년 11월 19일 남아공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2차전, 프랑스와 아일랜드간의 경기에서 벌어졌다. 앙리는 0-1로 뒤지던 연장 13분 왼손으로 공을 트래핑 해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아일랜드는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후 FIFA는 아일랜드의 추가 출전에 관한 공식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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