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왜 한국에서 유행? 외신 메르스 확산 보도
입력 2015-06-05 06:50  | 수정 2015-06-05 07:29
【 앵커멘트 】
우리나라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외신 언론들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병의 확산세뿐 아니라 정부의 미숙한 대응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의 메르스 확산 사태를 놓고 외신들의 보도도 잇따랐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감염자 규모와 같은 단순 사실 뿐 아니라 전문가들의 의견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 인터뷰 : CNN 앵커
- "대통령을 포함해 한국 정부가 이번 메르스 확산 사태를 관리하고 있지만, 무엇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세요?"

CNN은 한국 병원에서 감염자가 많이 속출한 것은 가족들이 환자를 돌보는 독특한 문화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메르스 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바이러스 전문가인 말릭 페이리스 홍콩대 교수는 한국에서 메르스가 두드러지게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것은 바이러스 변이가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한국인들이 아직 세월호 참사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메르스 사태에 대한 정부의 미숙한 대응을 지적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외국인들이 한국 여행을 취소하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중동 지역을 제외하고 감염 규모가 가장 크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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