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BN] 견공의 오토바이 사랑

[오늘의 MBN] 견공의 오토바이 사랑

제주 바다가 고스란히 보이는 해안도로에 작은 스쿠터 한 대가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스쿠터 뒤에 탄 것은 다름 아닌 오토바이에 푹 빠진 제주도의 명물견 '멍구'다. 주인 아저씨가 오토바이에 시동만 켜면 뒷좌석에 훌쩍 올라타고 코너를 돌 때면 발 위치를 바꾸며 중심을 잡습니다.

과속 방지턱을 지나가면 엉덩이를 살짝 드는 센스까지 발휘하는 멍구에게 사고란 없습니다.

이런 멍구에게 라이벌이 등장했습니다. 주인 아저씨가 데려온 백구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한 달 전 멍구가 새끼를 낳고 오토바이에 잠시 소홀하자 그 자리를 백구가 냉큼 차지했습니다.

위기의식을 느낀 멍구는 어린 새끼들에게 젖을 물리다가도 오토바이 소리만 나면 뛰쳐나옵니다.

못 말리는 오토바이 사랑을 보여 주는 멍구와 백구의 일상을 전합니다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은 오늘 (5일) 밤 9시 50분에 방송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