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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신문 6달 만에 또…월드컵 주요 오심 한국 선정
입력 2015-06-05 06:01 
한일월드컵 한국-스페인 준준결승전 직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왼쪽)’와 AS(오른쪽) 1면. 표지 안의 심판이 알간두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스포츠로 유명한 프랑스 전국일간지 ‘레키프가 196일(만 6개월14일) 만에 또다시 한국의 2002 한일월드컵 4위 과정을 ‘주요 오심으로 꼽았다.
‘레키프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대표적인 오심 5가지를 선정했다. 한일월드컵 16강 한국-이탈리아는 3위, 스페인과의 준준결승은 4위로 언급됐다.
1위는 디에고 마라도나(55·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와의 1986 멕시코월드컵 준준결승(2-1승)에서 ‘신의 손으로 선제골을 넣은 것이 선택됐다. 프랭크 램퍼드(37·잉글랜드)가 독일과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16강(1-4패)에서 골라인을 넘어가는 슛을 하고도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한 것이 2위다.
한국의 한일월드컵이 부정적으로 언급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레키프는 2014년 11월 22일 ‘있을 것 같지 않고 믿기 힘든 승부조작 선물이라는 주제에서도 2위로 한국-스페인 준준결승을 골랐다.
한일월드컵 당시 스페인 ‘마르카가 대한축구협회를 대신하여 현대자동차가 가말 알간두르(57·이집트) 한국-스페인 주심에게 승용차를 선물했다”고 주장한 것이 ‘레키프에 소개됐다. ‘마르카는 ‘레키프와 스포츠를 주제로 하는 해당 국가의 전국단위 신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레키프는 지난 보도에서 한일월드컵은 종종 ‘역대 최악의 대회로 묘사된다”면서 역대 최악이라는 것은 주관적일지 모르나 적어도 ‘심판 판정 하나만큼은 가장 나쁠지 모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조제프 블라터(79·스위스) 제8대 FIFA 회장은 지난 3일 사임을 발표했다. 최근 부패추문의 여파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후임은 오는 12월~2016년 3월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결정된다. 미셸 플라티니(59·프랑스) 제6대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유력한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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