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꼭 알아야 할 10가지 메르스 지식, 보건복지부 '낙타 주의'보다는 유용
입력 2015-06-04 19:14 
꼭 알아야 할 10가지/사진=MBN
꼭 알아야 할 10가지 메르스 지식, 보건복지부 '낙타 주의'보다는 유용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4일 오후 2시 감염 관련 7개 학회와 공동으로 민관합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메르스 극복을 위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를 발표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밝힌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의) 메르스는 중동에서 발생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2. (증상)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전염) 증상은 감염 후 최소 2일에서 14일 사이에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전파) 일반적으로 2m 이내에서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나오는 분비물로 전파됩니다.

5. (예방)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여야 합니다.

6. (자가격리)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에 연락하고 가족과 주변사람을 위해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7. (진료) 환자와 밀접 접촉을 하였거나, 중동지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8. (진단) 메르스는 가래, 기관지 세척액의 유전자를 검사(RT-PCR)하여 진단합니다.

9. (치료) 환자는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게 되며, 중증의 경우에는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등 집중 치료를 받습니다.
* 증상과 발열이 48시간 이상 없고, 유전자검사 결과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인 경우 퇴원

10. (장비) 의료진은 손씻기, 일회용 가운과 장갑, N95 마스크, 눈보호 장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과거 '낙타 에방법'으로 누리꾼의 뭇매를 맞은 바 있습니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포스터를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법을 공개했습니다.

내용에 따르면 '낙타와의 밀접한 접촉을 피하세요' '멸균되지 않은 낙타유 또는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를 피하세요'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이 중동인 것처럼 메르스 예방법을 소개해 당시 누리꾼의 비판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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