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팀쿡 애플 CEO “구글·페이스북·트위터…고객정보 돈벌이로 삼아”
입력 2015-06-04 16:28  | 수정 2015-06-05 16:38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고객정보를 돈벌이로 이용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에 따르면 쿡은 이날 전자프라이버시센터(EPIC) 주최로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강연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성공을 거둔 몇몇 기업들이 고객을 안심시키고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식으로 사업을 해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쿡은 그런 기업은 고객 정보를 게걸스럽게 알아내 어떻게 돈으로 바꿀까 고민한다”며 애플은 그런 관행을 틀렸다고 보고 그런 기업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은 사생활을 개인의 근본적 권리로 본다”며 이는 미국인들이 요구하고 미국 헌법이 요구하며 도덕이 요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쿡은 업체들이 무료 서비스를 대가로 고객의 이메일, 검색 기록, 가족사진 등을 갖고 활용할 권리가 있는지 생각해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없도록 암호화하는 제도가 절실하다”며 이를 반대하는 의견을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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