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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 대한민국이 떨고 있다…77곳 휴교
입력 2015-06-04 07: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4일 메르스 감염자가 3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메르스 최초 환자가 있던 지역과 병원을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뜨겁다.
정부는 사스 발생 당시 병원 이름을 공개했다가 큰 혼란을 야기했고, 자칫 병원에서 환자 신고 자체를 거부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건 당국에 신고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메르스는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감염된 후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 섭씨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 숨가쁨, 호흡 곤란 등이 주요 증상이다.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공기 중으로는 전파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는 침 방울(비말)을 통해 감염된다. 메르스 예방 원칙은 감기·인플루엔자 예방 원칙과 동일하다. 평소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누로 충분히 손을 씻고, 비누가 없으면 알코올 손 세정제를 사용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다.
메르스 전염 우려로 휴업을 결정한 학교가 계속 증가하면서 전국적으로 700곳에 육박했다.
교육부는 경기도 580여 곳, 충북 40곳 등 전국적으로 690여개 학교와 유치원이 내일까지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도 초등학교 등 7곳이 처음으로 휴업에 돌입했다.
경찰은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와 관련, 4일 현재까지 총 11건을 접수받고 사실관계 확인과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이같이 말하고 범죄혐의 발견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건 중 4건은 업무방해(명예훼손), 6건은 단순 명예훼손, 나머지 한 건은 개인정보 누설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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