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한국 메르스 순위 '세계 3위'…'어쩌나'
입력 2015-06-04 06:58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사진=MBN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한국 메르스 순위 '세계 3위'…'어쩌나'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지난 3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산 메르스 의심 환자 3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부산 메르스 의심환자 중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29세 임산부는 체온이 37도를 넘어 남편과 함께 시내 한 병원의 병실에 격리되어 있습니다. 또한 중국과 이집트를 거친 사람과 식사한 후 발열증상을 보인 42세 남성 역시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입니다.

한편 국내 메르스 격리자가 1천 명을 넘은 가운데, 국내 메르스 환자수가 세계 3위를 기록했습니다.


2일 유럽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전세계 메르스 환자는 1172명으로 망자는 479명에 달했습니다.

환자와 사망자 대다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어 국내 환자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한국, 요르단, 카타르 순으로 한국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우디에 메르스 환자가 집중된 이유는 느슨한 방역체계와 낮은 의료 서비스 수준 등 보건 행정이 낙후됐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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