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르스 확산 우려에 마스크·손 세정제 동났다
입력 2015-06-03 19:40  | 수정 2015-06-03 20:28
【 앵커멘트 】
메르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위생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마스크와 세정제 등은 구매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대형마트 진열대의 손 세정제는 일시품절 상태입니다.

마스크도 진열품을 빼고 오전에 이미 동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최희진 / 서울 원효로
- "메르스때문에 무섭기도 하고, 아기도 가져야 하고 해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신랑이랑 제 거 사려고 했는데 품절이어서…."

약 일주일 전부터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대형마트들은 재고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형마트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마스크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최대 183% 급증했습니다.

구강청결제와 손 세정제 매출도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 인터뷰 : 주진경 / 서울 한강로
- "회사 직원들이 메르스 걱정 많이 하는 것 같아서 세정제를 사러 왔는데 많이 없는 것 같아요. 물량이. 큰일이에요. 구할 데가 없네요."

유통 업체들은 메르스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