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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길해연, 장소연에 “네가 이긴 것 같다”
입력 2015-06-02 23:08 
사진=풍문으로들었소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길해연이 ‘한송에서 퇴사한 이들을 찾아갔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한정호(유준상 분)의 곁에 마지막으로 남은 양재화(길해연 분)가 민주영(장소연 분)과 다른 이들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정호는 양재화에 이런 말을 해서 유감”이라고 말하며 양재화의 오빠가 구속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전에 민주영의 오빠가 당한 처사를 이제는 양재화가 당해야 하는 것이었다.



이에 양재화는 깊은 갈등을 겪었다. 양재화는 한송에서 나와 새 삶을 꾸리는 다른 이들을 찾아갔다. 이어 양재화는 민주영과 마주했다. 양재화는 네 오빠 일은 잘 될 것 같다”며 저희 오빠만 잘 되면 어떠냐. 그럼 벌써 끝냈다”고 말하는 민주영에 네가 이긴 것 같다. 그 자체만으로도 네가 이겼다”고 말했다.

민주영은 이에 제가 이긴 건 아니다. 양 비서님께서는 혼자고 저는 사람들이 함께 해줬다”고 말했다.

또한 이선숙(서정연 분) 또한 아직 늦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생각해봐라. 지금 떠나면 영영 못 돌아올 수도 있다. 언니네 오빠가 풀려날 거라는 보장도 없다”며 그렇게 되려고 태어난 사람은 없지 않냐. 이번 일로 털고 같이 함께 살아보자”고 양재화를 설득했다.

양재화는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말하며 이선숙을 안으면서도 씁쓸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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