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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6월 시작부터 ‘멀티 홈런’…시즌 13·14호(2보)
입력 2015-06-02 20:16  | 수정 2015-06-02 20:17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가 6월 시작을 멀티 홈런으로 알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빅보이 이대호(33)가 6월 첫 날부터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2일 오후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첫 타석 동점 솔로 홈런에 이어 세 번째 타석에서 추격의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3, 14호.
이대호는 선두타자로 나선 2회초 첫 타석에서 요코하마 선발투수 구보 야스토모를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야스토모에게 1, 2구 스트라이크를 내주며 불리한 싸움을 벌였으나 볼 3개를 기다린 뒤 6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대형 아치를 그렸다. 1-1 동점 홈런.
이대호는 지난달 29일 세이부 라이온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을 다시 터뜨리며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2인 3회초 2사 1, 2루 찬스서 구보의 2구째를 노렸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아쉬움은 잠시. 1-3인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구보의 2구째 속구를 강타해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4호. 이날 2개의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팀도 2-3으로 추격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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