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르스] 3차 감염에도 정부 '병원 비공개' 고수
입력 2015-06-02 19:42  | 수정 2015-06-02 19:59
【 앵커멘트 】
메르스 사망자와 3차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메르스 환자들이 거쳐 간 병원 이름을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공개는 없다"고 입장을 확실히 밝혔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메르스 피해가 커지면서 메르스 환자가 머문 병원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병원 공개는 불가하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병원을 공개할 경우에는 해당 병원에 대한 환자의 불신이 커질 수 있고, 자칫 병원에서 환자 신고가 제대로 안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문형표 / 보건복지부 장관
- "그러한 고민의 많은 부분이 조금은 근거가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메르스는 밀접 접촉을 통해서 감염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대신 특정환자가 메르스 발병 병원을 거쳤는지, 확진 환자와 긴밀한 접촉을 했는지를 컴퓨터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메르스의 진단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희망하는 병원에 한해 메르스 진단용 시약 등을 보급해 빠른 진단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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