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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몸살 후유증…“아직 베스트는 아니다”
입력 2015-06-02 18:28 
오승환이 2일 지바롯데와의 교류전을 앞두고 훈련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日 니시노미야)=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강윤지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3·한신)이 지난달 말 앓은 몸살 후유증에 고생하고 있다. 몸살을 앓으면서 체중이 줄어든 탓이다.
오승환은 2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2015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교류전을 앞두고 이제 몸은 괜찮다”면서도 아직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다. 살이 많이 빠졌다”고 이야기했다.
그의 말대로 얼굴 살도 부쩍 빠진 모습. 몸살을 앓고 난 이후 등판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컨디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몸살을 털어내고 등판한 두 경기서 이전처럼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 등판이던 지난 29일 세이부전서는 1이닝 3K 퍼펙트 피칭을 하며 우려를 씻어내기도 했다.
지바롯데와의 시즌 첫 교류전을 앞두고 출격을 준비하던 오승환은 컨디션에 대해 걱정이 앞선 듯 했지만 팀 승리를 지켜내려는 의욕적인 모습도 보였다.
저조한 팀 성적과 맞물려 세이브 기회도 적은 올 시즌. 14세이브로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3위에 그치고 있는 오승환이 지바롯데전서는 세이브를 추가할 수 있을까. 마침 3일에는 일본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또 다른 한국인 선수 이대은이 상대 선발로 나서 흥미로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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