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FBI가 쓰는 데이터 보안 솔루션으로 기술 유출 막아라”
입력 2015-06-02 16:15 

미국 FBI, 연방준비은행(Fed) 등이 사용하는 데이터 보안 솔루션인 디지털 가디언이 2일 국내 진출을 선언했다.
디지털가디언의 국내 총판인 소프트뱅크커머스코리아(SBCK)는 이날 서울 리츠 칼튼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가디언은 데이터 보안 부문 전문 기업으로 전세계 54개국의 기업과 국가기관에 사용되고 있다. 기업 내에서 데이터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네트워크, 외장 저장장치, 메일 보안 소프트웨어(SW)를 하나로 통합 제공함으로써 강력한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상황 인식 기술과 지능형 지속 위협(APT) 기술을 결합해 기업 내 기밀 데이터의 이동 경로를 시각적으로 파악하고 알려지지 않은 위협도 미리 감지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가디언으로 파악된 데이터 이동 정보는 소송에서 증거로 사용될만큼 신뢰도가 높다. 디지털가디언에 따르면 자동차 경주인 포뮬라에 진출하는 자동차 제조사들간에 데이터 유출을 놓고 소송이 벌어졌을 때 디지털가디언의 데이터 이동 정보가 증거로 채택됐다. 제너럴 일렉트로닉스(GE)에서도 퇴사자들의 기업 비밀 유출 여부를 판단할 때 디지털가디언의 정보를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도 기업 내부 정보 유출이 법적 다툼으로 비화된 사례가 꽤 있었던 만큼 데이터 보안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다. SBCK 관계자는 두산중공업, 메리츠화재, SK텔레콤 등에 대한 제품 설명이 예정돼 있다”며 다른 기업들과도 제품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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