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프로그램 매수로 코스피 사흘만에 반등
입력 2007-07-19 17:57  | 수정 2007-07-19 19:19
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19일)도 5천억원 가까이 팔았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가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프로그램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7.2 포인트 오른 1937.9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4,40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면서 나흘 연속 팔았고, 매도 금액도 1조 8천억원에 육박했습니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4천억원이 유입됐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하이닉스, LG필립스LCD가 하락했고, 국민은행과 포스코, 현대차,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은 상승했습니다.

M&A이슈로 서울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SK와 브릿지, 한양증권 등 중소형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LG화학과 호남석유등 화학업종이 상승했고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등 건설주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장초반 강세를 보이다 장 후반 약세로 밀리는 '전강후약'의 장세를 보이면서 강보합으로 마감됐습니다.

지수는 0.4 포인트 오른 819.32를 기록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주가가 현 수준에서 주춤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터뷰 : 성진경 / 대신증권 연구원 -"중국이 긴축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고 미국의 서브 프라임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주가가 당분간 큰 폭으로 오르기보다는 현 수준에서 등락 과정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과 미국 시장이 다소 불안하지만 우리 시장은 별다른 악재가 없는 만큼 시장이 조정을 보인다면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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