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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김광현, 중요한 한 주 책임진다
입력 2015-06-02 11:14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SK 선발 김광현이 1회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후 환한 표정으로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에이스 김광현(27)이 중요한 한 주를 앞두고 있는 SK 와이번스의 맨 앞에 선다.
SK는 2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SK는 김광현을 kt는 정성곤을 선발로 내세웠다.
SK는 25승23패 1무로 전체 6위를 기록 중이다. 4위 넥센과는 1.5경기, 1위 NC와는 4.5경기 차다.
시즌 초반 선두권에 꾸준히 위치한 SK는 최근 10경기에서 1승1무8패로 고전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며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새로운 6월을 준비하고 있는 SK에게 첫 번째 주는 중요하다. 주중에는 10위 kt, 주말에는 9위 LG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SK는 이번주에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한다. 올 시즌 SK는 kt를 상대로 5승1패, LG를 상대로 3승2패를 기록 중이다.
SK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에이스가 제 몫을 다해줘야 한다. 선발 로테이션을 봤을 때 김광현은 화요일에 이어 일요일 잠실 LG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김광현은 지난 4월7일(화) kt전과 12일(일) NC전에 선발 출전해 모두 승리를 따낸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김광현은 ‘승리의 파랑새 이기도 하다. 김광현이 올 시즌 선발 등판한 10경기에서 SK는 8승2패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김광현은 올 시즌 6승1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는 네 차례 기록했다. 57이닝을 던지면서 피안타 50개, 탈삼진 52개, 볼넷 25개를 기록 중이다.
좀처럼 안타를 맞지 않는 그다. 김광현은 피안타율 2할2푼8리로 에릭 해커(NC·0.211)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팀이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힘을 내는 것이 에이스다. 김광현은 가장 최근 등판인 27일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연패를 끊어냈다.
김광현은 올 시즌 kt와 지난 4월7일 한 차례 만나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낸 기억이 있다. 6회 마르테에게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팀을 향한 책임감을 갖고 있는 김광현이 6월의 첫 번째 경기를 힘차게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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