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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출연 배우, IS와의 전쟁 위해 시리아行
입력 2015-06-02 11:05  | 수정 2015-06-02 11: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인라이트가 이슬람 국가(IS)와의 전쟁에 참가하기 위해 시리아로 향했다.
ABC 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1일(현지시간) 인라이트가 시리아에서 쿠르드족 전사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51세인 인라이트는 군 복무 경험도 없으며, 총기 사용에도 익숙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한 TV 인터뷰에서 IS 집단이 요르단 비행사를 산 채 불태우고 미국 저널리스트를 효수하는 극악한 장면을 보고 IS와의 전쟁에 참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참전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대의를 위해 이미 죽을 각오가 돼있다. 영화를 찍으러 온 것이 아니고 놀러온 것도 아니다. 만약 전쟁을 하다 전사하게 되면 그것으로 족하다”면서 가족들과 영화계 지인들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다시 못 볼 수 있다는 유언을 남기고 왔다”고 전했다.
인라이트는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과 ‘올드 독스, ‘메이크 어 오버 브레이크 잇 등 할리우드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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