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환은행 비정규직 무기계약...노사관계 새바람
입력 2007-07-19 17:42  | 수정 2007-07-19 19:14
외환은행이 비정규직 천명을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노사관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은행 창구에서 직접 고객을 맞이하는 상담원 직.

업무 강도도 높고 전문성도 요구되지만 절반 가량이 미래가 불안정한 비정규직입니다.

하지만 이젠 고용불안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외환은행이 노동조합과의 합의로 비정규직 1500여명가운데 천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무기계약직이란 고용기간을 정하지 않고 은행에서 장기적으로 근무하며 정년 보장을 받는 고용 형태입니다.

복리후생도 정규직 수준으로 개선됩니다.

향후 경력관리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길도 열어놨습니다.

인터뷰 : 김선규 / 외환은행 홍보부장
- "고용이 안정된 직원들이 배치되면서 실질적 생산성 향상이 올수가 있고, 영업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조측도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은 정규직과도 같다며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 김보헌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외환은행지부 위원
- "이번에 전환되는 천명 이외에도 추가로 더 많은 직원들이 정규직 신분을 얻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나갈 계획이고, 이번에 정규직 전환 복지확대를 계기로 외환은행 직원이 더 강하게 단결하길 기대한다."

강영희 / 기자
- "우리은행에 이어 외환은행도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에 적극 나섬에 따라 다른 은행의 비정규직 고용 정책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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