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친인척 재산 내 것 아니다"
입력 2007-07-19 17:22  | 수정 2007-07-19 18:31
이명박 후보 검증청문회에서는 친인척 재산의 실소유주 논란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이 후보는 도곡동 땅, 옥천땅 투기 의혹 에 대해 자신과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장 먼저 날아온 질문은 병역면제.

이명박 후보는 자원입대를 했지만 기관지 확장증 등의 이유로 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후보 측과 고소고발 공방까지 불러온 '도곡동 땅' 실소유주 논란에 대해서는 자신은 제3자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인터뷰 : 박광수 / 한나라당 검증위원
-"매입자금 출처에 대해서 도곡동 땅 매입해서 266억 받기 전까지 자금 출처 요청했는데 제대로 받지 못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경선후보
-"두 분이 22년전 어디서 돈을 구해서 투자했는지 밝히라고 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저도 22년 전 투자 물으면 저도 잘 모를 것 같다."

충북 옥천땅과 서초동 꽃마을 투기 의혹 등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값어치 없는 땅', '직접 관리 안했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BBK 주가조작 관련 의혹도 다뤄졌지만, 이미 관계 없는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권선동 / 한나라당 검증위원
-"(김경준이) BBK 소유주는 이명박이고, 김경준은 고용된 사람이다. 김경준에 접근해 벤처회사 설립하자고 해서 했다고 한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경선후보
-"(금감원이) BBK는 이명박과 관련이 없다고 나왔다. 그후 문제가 돼서 같은해 검찰조사에서도 BBK는 이명박과 관련없다고 얘기했고."

실소유주 논란이 있는 '다스'의 BBK 190억 투자도 회사의 자체 판단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청문회에 앞서 기억을 더듬어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윤석정 / 기자
-"그러나 짧은 청문회 시간과 기존 입장만을 반복한 후보들의 답변으로 의혹 해명보다는 변명 수준에 그쳤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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