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개인 매수 불구 하락 전환
입력 2015-06-02 09:27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과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하락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8포인트(0.02%) 내린 2101.9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반전 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의 낙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제조업이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5월 공장생산활동지수는 52.8로 전월인 4월(51.5)과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52.0)를 모두 웃돌았다. 미국의 4월 건설 지출도 6년 반 만에 가장 높은 2.2% 증가율을 보여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살아난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사자에 나섰고 개인도 순매수를 가세했다. 하지만 기관의 매도물량을 소화하기에는 다소 버거운 모습이다. 외국인은 342억원, 개인은 70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401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타법인도 1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은 오르고 있으나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은행, 서비스업, 제조업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NAVER는 강세를 나타낸 반면 현대차난 3% 넘게 빠지며 15만원선이 깨졌고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 POSCO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0포인트(0.36%) 오른 718.3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과 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동서,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GS홈쇼핑, 로엔은 오르고 있으나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CJ E&M, 산성앨엔에스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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