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단국대, 고급빌라촌으로 바뀐다
입력 2007-07-19 16:42  | 수정 2007-07-19 16:42
14만여㎡(4만1천96평)에 이르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 부지가 고급빌라단지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단국대 부지를 다른 용도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학교용지'에서 해제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단국대학이 50년 터전의 용산 한남동시대를 접게 됩니다.


9월, 2학기부터 학교가 용인 죽전으로 이전함에 따라 교정은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대신 14만㎡에 이르는 이 자리에는 고급빌라가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말그대로 대학 교정이 '부촌마을'로 탈바꿈하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어제(1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단국대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상 '학교용지'에서 해제했습니다.

이에 따라 단국대 부지는 계획적인 관리를 위해 지구단위계획이 새로 짜여집니다.

이미 용산구는 개발 계획을 주민공람 절차를 마치고 서울시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용산구의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용적률 128% 이하 범위에서 3층짜리 고급 빌라와 5∼12층짜리 고급 아파트 등 모두 632가구의 고급 주택을 짓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공동주택의 20%만 85㎡ 규모로 짓고, 나머지 506가구의 경우 211㎡에서 350㎡에 이르는 중대형 고급주택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이번 개발은 금호산업이 맡게 되며, 다음달 말 인허가 절차에 들어가 내년 초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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