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화 같던 원빈-이나영 '밀밭 결혼식' 현장을 가다
입력 2015-06-02 06:50  | 수정 2015-06-02 11:15
【 앵커멘트 】
사흘 전 치러진 원빈 씨와 이나영 씨의 아름다운 결혼식은 아직도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강원도 한 계곡의 '밀밭'은 실제로 어떤 모습일까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명한 봄 하늘 아래 밀밭 작은 오솔길.

두 사람이 평생을 약속한 곳은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곳이었습니다.

결혼식 사진이 공개되자 많은 팬은 놀라움과 환호를 보내면서도 장소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냈습니다.

결혼식 이틀 뒤인 어제(1일) 취재진이 직접 찾아간 강원도 정선의 밀밭은 사진 속 모습과는 달리 이미 깨끗하게 정리된 모습이었습니다.


사랑의 서약을 한 두 사람이 돌아가고서 밀밭 주인이 밀을 모두 베어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한쪽에는들꽃들이 흩뿌려져 있는 등 아직도 결혼식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피로연을 하면서 가족들이 가마솥을 걸고 함께 따뜻한 국수를 나눠 먹었던 모습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이 영화 같은 결혼식을 하기 위해서는 민박집에 대규모 인원이 묵는 등 많은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학수 / 인근 민박집 주인
- "차가 이틀을 계속 다녔으니까…. 차가 10대씩 계속 들어갔다 나왔다 했으니까. 준비를 여기서 싹 해서 꽃이고 뭐고 싹 가지고 여자들도 대여섯 명씩 많이 다녔지."

신비로우면서도 아름다웠던 두 사람의 결혼식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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