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프로그램 매수로 사흘만에 반등
입력 2007-07-19 16:17  | 수정 2007-07-19 16:17
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19일)도 5천억원 가까이 팔았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프로그램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증시 강세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 매도가 부담이 되면서 장 중 내내 하락과 상승을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장 후반 지속적으로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 영향으로 상승폭을 키웠고 결국 7.2 포인트 오른 1937.9로 마감됐습니다.

외국인은 4,40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면서 나흘 연속 팔았고, 매도 금액도 1조 8천억원에 육박했습니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4천억원이 유입됐습니다.

의료정밀업종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금융업종과 철강금속, 음식료업종이 상승했고 기계와 전기가스, 운수창고, 전기전자, 종이목재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하이닉스, LG필립스LCD가 하락했고, 국민은행과 포스코, 현대차,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은 상승했습니다.

M&A이슈로 서울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SK와 브릿지, 한양증권 등 중소형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LG화학과 호남석유등 화학업종이 상승했고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등 건설주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장초반 강세를 보이다 장 후반 약세로 밀리는 '전강후약' 장세를 보이면서 강보합으로 마감됐습니다.

지수는 0.4 포인트 오른 819.32를 기록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에 대해 셀 코리아가 아니라 차익 실현 차원이라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매도 규모는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시장이 조정을 보인다면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대형우량주와 실적 호전주, IT·금융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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